최근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에서 강사님이 카카오가 멀티AZ를 지원하는 새 리전을 공개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기사는 아래와 같다.
기사를 확인하면 볼 수 있는 표현이 있는데, 주목해볼만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 뒤늦게 멀티 가용영역(AZ)을 선보이며 비로소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본기를 갖추게 됐다.
- 멀티 AZ는 보안, 재해복구(DR), 백업 등의 이유로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본요소다.
- 신규 리전에서 멀티AZ를 제공하며, 서로 다른 AZ에 배치된 리소스 간 높은 처리량과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위를 통해 지금까지 카카오 i클라우드는 멀티 가용 영역을 갖춘 리전이 없었다는 것이고, 멀티 가용 영역은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본 요소라는 점이다.
멀티 가용 영역의 특징은 보안, 재해복구, 백업 등의 기본 요소이고 서로 다른 가용 영역에 배치된 리소스 간의 높은 처리량과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용 영역과 멀티 가용 영역은 무슨 의미일까?
이 부분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글을 작성했다.
흔히 가용 영역은 AWS의 리전과 더불어서 함께 설명되는 용어이지만, 가용 영역과 멀티 가용 영역에 초점두어 멀티 AZ가 갖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
가용 영역이라는 말 그대로 이를 해석해보면 사용이 가능한 영역, 구역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현재 CSP(Cloud Service Provider)의 세계 곳곳에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리전(데이터 센터의 묶음)등을 곳곳에 배치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의 경우에도 아시아 태평양에 속한 리전을 제공중이고, 이 리전에는 서울과 도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구분하는 리전들은 각각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건물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좀 멀리 떨어진 건물들
이런 식으로 여러 리전을 운영하는 이유에는 멀리 떨어질수록 발생되는 고가용성 제공, 딜레이 감소와 재해 발생시 영향을 분산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운영하는 리전 내에는 여러 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이 존재한다.
리전 내에 여러 가용 영역이 존재한다라는 느낌 보다는 가용 영역들을 리전이라는 클러스터로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리전을 서비스하는 것처럼 하나의 리전에 존재하는 다수의 가용 영역을 클러스터로 관리하여 유휴 자원을 최소화하고 물리적으로 독립적인 서비스 단위들을 논리적으로 묶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이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 목적과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가용영역들을 리전으로 관리함에 따라, 요청된 작업을 사용량이 비교적 적은 가용 영역에 배치함으로써 수평적인 스케일링과 부하 분산이 가능하여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서로 다른 가용 영역은 물리적으로 별개의 인프라이기 때문에 모든 가용 영역에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특정 가용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여전히 다른 가용 영역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서비스를 다른 가용 영역에 호스팅할 수 있기 때문에 중단을 최소화하고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실 위에 예시로 그려놓은 그림은 이미 리전 내에 여러개의 가용 영역이 존재하는 멀티 가용 영역(Multi AZ)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로써 멀티 가용 영역을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걸수도..
사실 앞서 말한 장점은 복수의 가용 영역을 서비스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장점이기 때문에, 기사에서 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본기" 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게 되었다.
멀티 가용 영역(Multi-AZ) - AWS RDS
가용 영역과 멀티 가용 영역을 나눌 필요가 전혀 없지만,
클라우드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멀티 가용 영역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어떤 느낌으로 멀티 가용 영역을 사용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위의 사진에서도 확인을 할 수 있지만, 명시적으로 Multi-AZ 배포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AWS의 Amazon RDS이다. 이는 AWS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자체적으로 CSP에서 멀티 가용 영역 배포 옵션이 제공될 수도 있지만, 기업의 측면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Multi AZ 방식으로 구성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필요성도 분명이 존재한다.
AWS의 RDS는 어떤 식으로 Multi AZ 배포를 진행하는지 확인해보자.
- 서로 다른 가용영역에 Primary 인스턴스와 Standby 인스턴스를 배치시킨다.
- Primary 인스턴스는 일기 및 쓰기 작업을 처리한다.
- Standby 인스턴스는 Primary 인스턴스의 복제본으로써 대기 상태에 존재한다.
- 만약 Primary 인스턴스 혹은 해당 AZ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자동적으로 Standby 인스턴스가 서비스되도록 전환된다.
이를 통해 여러 가용 영역에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복제 및 배포하여 사용함으로써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은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의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리
- 카카오 i클라우드는 이제 멀티 AZ 리전을 서비스한다.
그럼 지금까지 단일 가용영역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한 것인가..? -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고가용성 제공과 재해 복구를 위해 기본적이자 필수적인 개념은 리전과 멀티 AZ이다.
- AWS의 RDS처럼 Multi-AZ 배포 옵션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더라도, 자체적으로 Multi-AZ 환경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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