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 게임이 없어서 방황하고 있었는데 얼리엑세스일뿐인데도 플레이해보니 재밌었던 게임을 소개해보겠다!
아직 정식 출시되기 전의 게임이라서 자세한 컨텐츠의 스포는 최대한 줄여 소개해본다!
민트 로켓에서 만든 첫 번째 프로젝트인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는 과거 개발 과정을 확인했을 때 좌충우돌을 겪으며 현재 판매중인 게임이다.
정식 출시는 아직 아니고, 얼리엑세스 모드로 Steam에서 24,000원의 가격으로 구매하고 플레이해볼 수 있다.
정식 버전 출시는 올해(23년도) 6월이라고 한다!
본인의 플탐은 9.9시간이라고 하는데, 딱 얼리엑세스 버전에 부합하는 플레이타임이였던 것 같다. 루즈해질 때 딱 얼리엑세스 엔딩이 나와서 적절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일정도 플레이해봤는데, 사실 여자친구 스팀 계정에서 먼저 사서 같이 플레이하다가 재밌어서 그대로 결제를 해버렸다...
그래도 후회없이 잘 만든 국산 게임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재밌는 경험이였다!
게임 플레이 경험!
게임은 데이브라는 배불뚝이 아저씨(?) 캐릭터로 진행되고 이를 변경할 순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게임의 전반적으로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한 부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한 부분 중 하나로 느껴졌었다.
이 데이브라는 캐릭터를 조작하여,
낮에는 블루홀 해역을 탐험하며 물고기들을 수렵하고 재료들을 파밍할 수 있고,
밤에는 수집한 재료들을 바탕으로 스시집을 운영하여 재화를 수급할 수 있다.
즉, 데이브 더 다이버는 2가지 요소의 게임을 결합했다고 볼 수 있는데,
- 직접 바다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재료들을 수집하고 적과 싸우는 ARPG
- 수집한 재료들로 음식을 파는 경영 시뮬레이션
타이쿤
위의 두 가지 요소가 "해산물" 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적절한 요소로 결합되어 색다른 경험을 주었다.
게임 콘텐츠에 있어서 사용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제작자의 의도가 많이 들어가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분들은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좋으므로 스포일러를 하진 않겠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처음 플레이할 때 디테일에 감탄한 부분이 있었다. 민트로켓에서 개발해서 그런가
기본적으로 다양한 요소의 오마주를 한 듯한 부분을 게임 구석구석 찾아볼 수 있었고, 컨텐츠들의 기본 구성도 여타 ARPG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메인 퀘스트 & 서브 퀘스트// 보스 전투//성장하는 캐릭터//
기본적으로 바다를 탐험하는 요소는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수렵하는 재미도 분명히 있고, 포켓몬 도감 같은 개념으로 다양한 물고기들을 확인할 수 있고, 주변 환경 요소의 모델링과 배경 음악의 묘사가 게임을 플레이할 때 좋은 경험을 제공해줬떤 것 같다.
심해에 처음 탐험할 때는 모험하는 느낌을 물씬 받았다. 나중에는 당연히 익숙해진다
그리고 민트로켓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줬다는 초밥집 운영 요소(타이쿤)도 확실히 재밌었다.
과거 때밀이 타이쿤같은 플래시 게임을 즐겨했던 세대로써 타이쿤 장르는 기본적으로 익숙해 금방 적응했다.
실질적으로 골드 수급처로써 역할하고, VIP 등장 이벤트, 축제 등등의 이벤트가 발생되는 트리거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즉, 생각보다 게임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게임을 하다보면 느낄 수 있지만 초밥집을 운영하기 위해 잠수한다는 (해녀의 마음) 생각을 가지게 된다.
추가적인 컨텐츠를 위한 고민을 많이 한 듯한 노력을 많이 느끼면서 게임을 진행하였다. (여러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결과일지도)
또한, 컨텐츠를 위한 고민 뿐만 아니라 그래픽, 사운드,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 상당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구현되고 이를 녹여내고 있어서 재밌는 경험을 제공해주었고 실제로 만족스러웠다!
결론!
얼리엑세스 버전을 진행하면서 당연히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아쉬움과 게임 진행의 루즈함을 후반부에선 경험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이 데이브 더 다이버를 정식 출시하면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부가 컨텐츠들을 참여하게할만한 유인책 또한 해결해야할 큰 과제라고 보였다.
"우리가 이런 컨텐츠를 넣을거야~" 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먹혔지만, 이 요소가 반복되려고 할 때 "굳이!?"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드문드문 있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는 재밌게 볼만 했고, 진행하면서 나오는 컷씬들의 디테일함 때문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게임성도 국산 콘솔 게임 시장에서 간만에 대작이 나온 느낌!
글을 마무리하며, 요즘 할 게임 없었다면 자신있게 추천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는 데이브 더 다이버 후기였다~!
정식 버전도 6월이니깐 얼마 안남았다!!
잡담
추가적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맥OS 환경에서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기하고도 대단함을 느꼈다.
간간히 맥 사용자들도 플레이할 수 있는 스팀 게임이 존재하지만, 이는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사 측면에서 나몰라라 해도 그만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했었다. 단순히 게임을 맥북에서 돌려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우스가 없는 환경의 특성까지 고려하여 트랙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을 별도로 제공한다(컨트롤러처럼)
이렇게 윈도우를 벗어난 다른 운영체제에서 동작하고 이를 위한 디테일까지 챙기는 회사임에 대단함을 느꼈다!
그리고 재밌었던 요소는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을 도트 기반으로 표현하는데, 대형 물고기와 배경들은 3D 모델링을 통해 꽤나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2D와 3D의 이질적인 조합이 생각보다 신선하게 다가왔다. 3D 모델링으로 뽑힌 배경과 물고기의 디테일은 꽤나 좋은 편이였다고 생각한다.
비오는 날의 디테일을 보면 "물안에서 진짜 저렇게 보일거같네"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고 일부 물고기들은 처음 봤을 때 음침한 느낌을 받으며 무서워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으로 나오는 컷씬들의 디테일함은 생각보다 놀랐고, 부가 컨텐츠들의 볼륨 또한 기존 콘솔게임의 기조에 맞게 디테일함을 보여줬다. 간단한 미니게임 같은 것들,,,
물론 이를 진행하게 하는 기본적인 유인책은 없었지만 정식 버전에서 추가해주지 않을까 싶다. 있어야한다
아무튼 정식 버전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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