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 Method(노트 관리법) 옵시디언 적용 및 후기 - PARA Obsidian

본 포스팅은 노트 관리법 중 하나인 PARA Method를 소개하고, 이를 현재 사용 중인 Obsidian에 적용하고 사용한 방법 및 후기를 공유한다.


# 노트의 의미

우선, 본인에게 있어 "노트" 혹은 "기록"의 의미를 확인하며 글을 시작한다.

 

기록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진밖에 남는게 없다~" 라는 우스겟소리를 점차 자주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한 것과 나의 일상을 남기고자하는 욕구가 커지는 것 같다.

 

본인은 단순히 공부 방법 중 하나로써, 공부한 내용을 노트 앱을 통해 정리하고 이를 사용했었다. 시험을 준비할 때 항상 노트를 참고하진 못하였지만, 그래도 노트를 정리하거나, 가끔 한번씩 회고하는 시간을 가질 때 "내가 이때 이런 것도 했었지~" 하며 내가 지나온 일들을 떠올리는데 도움을 받았다.

 

현재는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하며, 나의 자취를 남길 수 있는 수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하고, 노트 앱를 작성하는 행위들은 본인에게 있어서 일상 생활에서 사진을 찍는 것거나 일기를 작성한 것과 비슷한 목적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기록의 측면에서 노트 관리는 내 삶을 기억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공부 방법 중 하나로써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하게 될 습관이다.


# 노트 체계화의 중요성

특히 노트 앱을 통해 기록하거나 어렸을 적에 일기를 작성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과거에 작성했었던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작성했는지 찾기 힘든 경우가 존재한다.

 

또는, 특정 내용을 노트에서 찾거나  노트를 작성 중에 비슷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내용이 이곳 저곳에 흩뿌려져 있는 것을 보게되면, 정리할 시간이 돌아왔음을 깨닫고, 이를 정리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나름 노트를 관리하면서 작성하고 있었지만, 정립된 체계화법이 존재하는지를 찾아보면서 PARA Method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본인은 PARA를 적용하여 노트를 관리한지 대략 2개월정도 지났고, Obsidian을 사용하면서 PARA 방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PARA를 적용하면서, 노트를 새로 작성할 때 큰 고민 없이 일단 적고보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명확한 기준 없이 관리했었던 방식을 벗어나 노트들을 체계화하면서 필요한 내용 더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rchive 디렉토리를 통해 지나간 일들을 더욱 쉽게 상기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Excalidraw와 추가적인 플러그인을 통해서 Obsidian의 활용성을 더 높이고자 하고 있지만, 아직 여유가 없어서 이들을 완전하게 활용하고 있진 못한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은 추후에 정리하고자 한다.

 

본인은 아래 유투브에서 PARA 노트 체계화법의 기본 개념을 접할 수 있었다. 

PARA Method를 접한 계기

 

결국 PARA는 노트를 관리하는 방법이므로 어떤 메모 앱을 사용하던 자신에게 맞는 앱을 사용하면 될 것 같다.


# PARA Method

Tiago Forte의 저서

 

PARA Method는 Tiago Forte가 제시한 디지털 생활을 단순화하고 조직화하고, 정복하자는 목적에서 탄생한 방법론이다.

 

이러한 검증된 체계화 방식을 실제 노트 앱에서도 적용하여 자신의 삶 자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궁극적인 목적).

 

아무튼 PARA Method의 핵심 철학을 노트에 적용하면

 

노트를 주제가 아니라 행동(프로젝트 또는 목표)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방법

 

 

 

즉, 도서관처럼 책을 분류하는 방법이 아니라 노트를 주방과 같이 분류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필요한 행동 혹은 목표에 따라 노트를 분류하여 노트를 기존 방식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목표라 함은 주제와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본인은 이를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명확해졌다.

 

인간이 살아오면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아래의 4가지 카테고리로 범주화하고, 이는 모든 디지털 정보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유연한 체계라고 볼 수 있다.


# 인생을 포괄하는 4가지 카테고리 - PARA

https://fortelabs.com/blog/para/

PARA Method의 PARA는 앞서 말한 4가지의 카테고리를 의미한다. 각각 Project, Area, Resource, Archive를 의미하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위의 4가지 카테고리를 통하여 노트의 최상위 계층을 나누어 관리하는 방식이 PARA Method이다.

 


P - Project

이는 현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몰두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포함시킬 수 있다.

 

다른 표현으로는, 목표와 기한이 명확한 것들을 포함시키면 된다(가능하면 단기).

 

이를 준수하기 위해서, 만약 "자취"라는 주제를 갖고 관리하고 있다면, 이를 데드레인이 있는 일정 혹은 목표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 자취 시작, 자취방 1차 정리, 자취 마무리

 

EX) 프로젝트, 컴퓨터 구매, 해외 여행, 중간고사, 리모델링, 이사 등

 

현재 본인은 아래와 같은 4가지 하위 폴더를 만들어서 Project 디렉토리를 관리중이다.

본인의Proejct

 

현재 취업 준비중이라서, Coding Test와 Recuits를 나누어 관리하고 있고, 엊그제 구매한 책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해당 책의 정리를 "S-그림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알고리즘"으로 두었다. NBA Project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노트들을 작성중이다.


A - Area

이는 인생 전체에 걸쳐서(혹은 장기적으로) 책임을 지고 살아가야할 목표 또는 일들에 대해 작성하고 관리한다.

 

목표와 데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평생을 가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신경써야할 것들이 포함될 수 있다.

 

또는 개인의 정체성에 관련된 것들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적을 수도 있다.
일기를 작성한다면 이 분류에 포함시키면 된다.

 

EX) 건강, 돈(주식,,,), 가족 또는 가치관 등

본인의 Area

본인은 위와 같이 Area 디렉토리를 관리중인데, Blog와 Values(가치관)을 제외하면 현재 제대로 관리하고 있진 않다. 현재 눈앞에 높인 취업이 더 급해서일지도..


R - Resource

일반적인 공부와 지식에 관련된 노트들이 여기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작성하던 노트를 이 범주에 포함시키면 된다.

 

현재 관심 있고 배우고 있는 다양한 주제 내용들로 구성하면 된다.

딱히 목표나 데드라인이 존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야할 필요성이 없는 것들을 포함시켜도 무방하다.

 

EX) 모든 것이 가능!

본인의 Resource

이 부분에선 기술적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데, 이제 취미생활 같은 것들로도 좀 채워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Archive

이는 개인적으로 PARA Method가 제시하는 인생을 체계화하는 방법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 Project, Resource를 관리하는 목적은Archive에 집어넣기 위함이 될 수도...

 

즉, Archive는 더 이상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이전 세 가지 범주의 항목들을 저장하는 범주이다. 이들은 나중에 참조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해두면 좋다.

 

어느정도 관리가 되어서, 데드라인이 만료된 Project 혹은 더 이상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노트들을 이 항목에서 관리하면 된다.

 

EX) 완료가 된 프로젝트,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될 Area(아마 없겠지만..), 이제는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Resource

본인의 Archive

 

아직 정보처리기사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곧 NBA Project가 이곳으로 이사할 예정인데, 얼른 취업해서 여기에 집어넣고 싶다.


https://fortelabs.com/blog/para/

 

위와 같이 4가지의 분류로 최상위 폴더를 관리하자는 것이 PARA Method의 핵심이다.


# PARA의 특징

노트를 행동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PARA 분류 기법에 의거하여 노트들의 위치를 상황에 따라 옮겨가면서 관리하는 기법이다.

 

즉, 옮길 필요가 있을 때, 그때그때 노트를 PARA 중 한 곳으로 이동시키면서 유연하게 노트를 관리한다.

 

만약, Project가 마무리되었다면, 이는 Archive로 옮겨 더 이상 관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또는 기존에 개발 지식을 Resource에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길게 가져가야할 상황이 생기거나 마음을 먹었다면, 이를 Area 영역으로 이동시켜 관리하면 된다.


# PARA의 장점

기본적으로 찾기 쉬워진다.

노트를 행동(프로젝트)을 기반으로 분류하고 관리하므로, 해당 목적에 부합하는 노트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다.

 

또한, 노트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관리하게 된다.
내가 지금 작성하는 노트의 목적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어디에 위치시킬지, 기존에 없던 항목인지 등을 파악하고 추가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다.

 

유동적으로 노트를 옮김으로써 노트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
필요에 따라 노트를 이동시키면 그만이고, 복잡하게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삶의 대시보드가 되어 준다.

이 점이 본인에게 참 와닿는데, 나중에 Archive 혹은 Area를 확인함으로써 지난 내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수행했던 프로젝트, 공부한 내용 등이 Archive에 담겨있으므로 이러한 회고를 하기에 적합하다.


PARA 적용하기 - Obsidian

본인은 Notion에서 Obsidian으로 노트 앱을 전환한 후 PARA Method를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PARA의 핵심 철학에서 알 수 있듯이, 노트를 관리하는 방법이므로 이러한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꼭 노트 앱이 아니더라도 실제 노트를 사서 기록하더라도 PARA 방식은 적용할 수 있다. 하진 않겠지만

 

자신이 사용 중인 노트 앱이 Notion인지 Obsidian인지에 대해서 PARA를 사용하기에 뭐가 더 좋고 나쁘다는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Notion을 걷어내게 된 이유가 따로 있으므로 겸사겸사 Obsidian에서 PARA를 적용했다. (궁금하면 이전 포스팅 참고!)

 

그냥 딱 아래의 요소만 포함되면 PARA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 노트를 옮길 수 있는지
  2. 노트를 트리 구조로 관리할 수 있는지

 

본인의 Obsidian 최상위 디렉토리

 

위는 현재 관리중인 Obsidian의 최상위 디렉토리이다. Rainbow Directory를 통해서 시각적으로 구분해놨다.

 

Obsidian은 노션과 달리 무조건 페이지 내의 페이지 개념이 따로 없어서,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쓰고 있다.

 

이점은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는데, 그 디렉토리에 담긴 목적과 내용을 폴더 자체에 기록할 수 없다는 점이 약간 아쉽다.

 

이를 지원해주는 플러그인이 따로 있는지는 찾아보진 않았다.

 

추가적으로 Todo라는 디렉토리를 관리중인데, 이는 Periodic Notes와 Calender 플러그인을 연동하여서, 일별의 Todo List를 만들어서 관리하고 있다.

Periodic Note! - 단축키 걸어서 잘 사용중 + 우측 캘린더에서 확인 가능

 

이 포스팅의 목적은 PARA Method 소개였으므로, 플러그인이나 테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 공유는 추후에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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