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시작하며

연말동안 약속과 여행 때문에 열흘간 블로그 글도 쓰지 않고, 계획했던 일정들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열흘 사이에 예전에 했었던 로스트아크도 반짝 열심히하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도 덩달아 커져갔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나아갈 방향성을 정리해볼 계획이다.

 

해방

 

 

본인은 2024년을 "해방"의 한 해로 보낼 계획이다.

2024년도에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지고 있었던 크고 작은 열등감과 본인의 환경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변화해야할 부분을 작성해보면서 스스로 다짐한다.


# 가져갈 것들

월간 독서

한달에 책 한권을 읽을 계획이다. 공부에 관련된 책보단 인문, 경제 등의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읽고자 한다.

 

연말부터 역행자란 책을 읽어으면서 '자청'이 가졌던 습관처럼 취업 준비 기간을 넘어 다양한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여러 지식을 습득하고, 정체성을 부여해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고자 한다.

 

여자친구와 종종 교보문고를 방문하는데 생각보다 읽어보고싶은 책들이 많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달에 한번씩 책방에 갈 분명한 이유를 찾는겸 이러한 책들을 하나씩 찾아가고 읽고자 한다.

 

1월은 "역행자"란 책을 마저 읽을 계획이다. 한번 더 읽어서 머리에 체득해보고자 한다.

2월달에는 "총균쇠"를 읽고자 한다.
대표적인 교양 서적인데 한번도 펼쳐보지도 않았음에 반성하며 제대로 읽는 기회를 가져보자 한다.

3월달에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을 예정이다.
부모님이 읽으라 읽으라 했었는데, 그냥 대충 넘긴지 벌써 2년은 된 것 같다. 한번 읽어보고자 한다.

 

이 이후는 달에 하나씩 찾아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이 왜 이런 책에 관심을 가졌는지 적고, 달 말에 후기 또한 작성해보고자 한다.
스스로에 대한 교양을 함양하고 나아가는 발판이 되고자 한다.


운동 및 자기관리

운동을 다시 하고자 한다. 작년 10월 정도부터 안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이 하나둘씩 보이는 것 같다.

 

또한, 어느 순간부터 내 사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여자친구가 안찍어주긴 하지만, 스스로 찍히고자하지 않는 빈도가 늘어가고 있었다.

 

어깨 좁고 젓가락 다리에 팔도 얇으니 어디에다가 올리기 부끄럽다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아무튼 건강도 챙기고 자기관리를 해서 스스로 돌아볼만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다시 하고자 한다.

 

오늘 아침에도 가볍게 다녀왔는데, 이 다짐이 끊이지 않게 노력할 계획이다.

건강해지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고, 이번 봄 꽃구경에서는 만족할만한 사진 한장 건지는 걸 목표로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


블로그

블로그 방문자 수가 어느덧 10,000을 넘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고 있는데, 올해는 블로그를 꾸준히 포스팅하여 연말까지 10만 방문자 수를 달성해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볼 것이다.

 

무엇보다 기술 블로그로써의 전문성을 키우고자 한다.

 

일주일에 최소 두 개의 포스팅을 작성하며 꾸준하게 블로그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


# 버려야할 것들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봤을 때 본인은 내가 해보지 않은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상황을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 당구, 클라이밍, 롤, 해외여행 등등

 

공부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크게 해당되지 않지만, 오히려 단순한 게임이나 운동에서부터 기존에 해왔던 것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도전이 두려운 이유는 남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컷던 것 같다. 같잖은 내 스스로의 이미지에 혹여나 타격을 입을까 새로운 경험을 기피해왔던 것 같다.

 

여행도 마찬가지였는데(물론 지금은 돈이 없긴 하다), 괜히 해외 여행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을 단단히 갖고 기피하다 보니 7년차 연애 중 해외여행은 한번밖에 다녀오지 못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고 스스로 발전할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 점을 명심하고 올해에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볼 계획이다.


완벽에 대한 집착

아직도 나라는 인간을 이해하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그런 행동을 해왔고, 이런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해서 하나씩 찾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작년 한해를 보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 중 하나는 완벽함에 대한 집착이였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이러한 집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부작용은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부작용 중 하나는 기존 코드와 생각의 변화를 기피하는 것이다. 또한, 처음부터 완벽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못할 것 같으면 회피하려고 한다.

 

이전 프로젝트들에서 이러한 부작용을 통해서 갈등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진행하려 했던 개인 프로젝트에서 이런 문제 때문에 실행을 못하고 흐지부지되는 경험을 했었다.

 

나에 대한 평판과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완벽을 생각하되, 실패와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말고, 보완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완벽함을 달성하는 경험을 하고자 한다.


나는 지치지 않아

작년 한해의 절반은 굉장히 몰입하여 보냈었다.

 

나름대로 계획한 일들의 대부분을 완료할 수 있었고, 결과 또한 성공적이었다. (취업 빼고ㅠ)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절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많은 부작용을 야기했던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오만이 커졌던 것 같고, 건강을 챙기지 못했다.

 

물론 누가 시켜서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몰입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재밌었던 시간이었지만, 같이 이러다 지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동시에 했었다.

 

어느순간 게임을 하지않고, 운동도 안하고, 저녁도 자주 거르고, 잠도 2시에자고 하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나의 루틴은 점차 지속가능해지지 않아졌다.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데까지는 다행이 문제는 없었지만 지금 후폭풍이 오는 듯 하다.
잘 안잡히고 그때처럼 의욕이 안생겨서 루틴이 잘 굴러가지 않는다.

 

본인은 이미 지쳤던 것이었고, 이제 다시 일어나 나아갈 준비를 하고있다. 멘토님의 말씀처럼 인생을 강강강강으로 살수는 없다. 지속가능한 생활을 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볼 계획이다.

작년을 표현해보면 중강강중으로 살았던 것 같다.
올해는 중강약강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해볼 계획이다. 별 다를 건 없어보이지만,,

취미도 찾고, 너무 한쪽에 매몰되어 생활하진 않을 계획이다.


# 마무리하며

이 글을 읽으신 분들도(안읽은 분들도) 2024년도 세우신 계획들이 모두 순탄하게 이루어져서 원하시는 목표를 달성하시길 기원한다.

 

본인은 2024년도를 "해방"의 해로 살아보고자 한다. 2023년에 있었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각자의 2024년을 시작하실 수 있길 바란다.

로스트아크에서 맞이한 2024년도 해돋이 - 겜창 아님

 

728x90
반응형